무증상이라서 더 무서운 질환인 지방간

간 지방증으로도 알려진 지방간 질환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지방 축적은 염증과 간에 손상을 일으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간암으로까지 진행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은 음주 또는 비만과 관련이 있지만 대사 장애, 특정 약물 및 바이러스성 간염과 같은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이라서 더 무서운 질환인 지방간

 

지방간의 종류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은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합니다. 알코올 관련 간질환의 초기 단계이며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끊으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간은 한 번에 일정량의 알코올만 대사할 수 있는데 섭취한 알코올의 양이 간에서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하면 과도한 알코올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세포에 축적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심해질 경우, 지방간염, 간경변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방간염: 간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복통, 발열, 황달, 간 부종 등이 있습니다.
• 간경변증: 간에 돌이킬 수 없는 반흔이 있을 때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피로, 쇠약, 체중 감소, 복부 팽창 등이 있습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 섭취가 없을 때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로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하는 대사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심해질 경우 

• 비알코올성 단순 지방간(NAFL):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초기 단계이며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염증이나 간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대부분의 NAFL 환자는 증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염증과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더 심각한 형태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간경화 및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증상으로는 복통, 피로, 간 부종 등이 있습니다.

지방간의 원인

지방간의 원인으로는 음주,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 등이 있습니다.

• 음주: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이 이를 모두 대사하지 못하여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됩니다.
• 비만: 비만은 지방간 질환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비만은 지방간 질환의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은 신체의 세포가 인슐린의 영향에 저항하여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NAFLD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간세포에 지방 축적을 유발하여 염증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의 다른 잠재적인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특정 약물, 급격한 체중 감소, 영양실조, 유전적 장애 등이 있습니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정 약물은 특히 다량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급격한 체중 감소(특히 단기 다이어트를 통해 달성한 경우), 영양실조(특히 단백질 결핍)는 지방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유전 질환은 윌슨병 및 알파-1 항트립신 결핍과 같은 지방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진단

지방간 질환은 일반적으로 병력, 신체 검사,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의 조합을 통해 진단됩니다. 경우에 따라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간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병력 및 신체 검사: 알코올 섭취, 비만 또는 당뇨병과 같은 지방간 질환의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세한 병력을 조사합니다. 신체 검사 중에 의사는 간 비대나 압통을 확인하기 위해 간을 만질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지방간 질환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LT(알라닌 트랜스아미나제) 및 AST(아스파르테이트 트랜스아미나제)를 포함한 간 효소 상승은 지방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입니다. 트리글리세리드 및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 영상 검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 연구는 지방간 질환의 존재를 확인하고 간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 검사는 간의 지방을 감지하고 흉터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간 생검: 어떤 경우에는 지방간 질환의 진단을 확인하고 간 손상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간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 조직의 작은 검체를 바늘로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간 손상의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증상

지방간은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 복부 불쾌감
• 식욕감퇴
• 황달 (피부와 눈이 누렇게 됨)
• 다리와 복부의 붓기
• 가려운 피부
• 메스꺼움과 구토

지방간 질환의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간경화, 간부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치료

지방간 질환의 치료에는 상태의 근본 원인에 따라 다르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AFLD)의 경우 기본 치료는 금주이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1차 치료로 생활 습관 변화가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과 같은 생활 습관 수정이 권장됩니다.

약물은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또는 고혈압과 같은 간 손상에 기여하는 근본적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처방될 수 있고, 간암이나 간경화와 같은 지방간 질환의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예방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려면 술, 담배,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들은 최대한 피하고 건강한 체중 유지, 알코올 섭취 제한, 금연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요구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공급원을 포함하는 균형 잡힌 식단도 지방간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심하면 간경화,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질환의 진행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며 전반적인 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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