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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는 피부암

    건강 2023. 5. 13. 22:37

    피부암은 자외선 노출, 유전, 환경 독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암입니다. 비정상 세포의 통제되지 않는 성장은 악성 종양의 발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피부암이란

    정상적인 세포는 세포 분열에 의해 만들어진 뒤, 주어진 기능에 맞도록 성장하고 분화하여 활동하다가 사멸되어 사라지지만, 바이러스 감염, 자외선을 포함한 외부 유해자극 노출 등에 의해 유전자에 변화가 오면 죽지 않고 영원히 분열하여 증식하는 암세포가 됩니다.

    피부암이란 인체의 가장 바깥 층인 피부에서 발생한 암으로 처음부터 피부에서 발생한 경우 이를 원발 피부암이라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여 피부로 전이된 피부암의 경우에는 전이 피부암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처음부터 피부에서 발생한 원발 피부암만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세 가지만을 의미합니다. 피부암은 크게 악성흑색종과 비흑색종피부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는 피부암

    피부암의 종류

    피부암에는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및 악성흑색종의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특히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입니다. 국소적으로 침범하지만 전이가 드물고 피부에 작은 융기 또는 붉은 반점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얼굴, 두피 및 목과 같은 부위에서 발견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입니다. 생물학적 양상이 기저세포암보다 복잡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일반적으로 거칠고 비늘 모양의 패치 또는 사마귀와 같은 성장으로 나타나며 얼굴, 귀, 손과 같은 부위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악성흑색종은 가장 흔하지 않은 유형의 피부암이지만 가장 위험합니다. 악성흑색종은 멜라닌세포의 악성 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멜라닌세포는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이며,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은 이 멜라닌세포 또는 모반세포(반점)가 악성화한 것으로 악성도가 높습니다.

    피부암의 원인

    피부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UV)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색소 침착이 잘 되지 않으면서 일광화상을 많이 입는 사람에게서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자외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피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자외선을 피하는 사람도 피부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피부암의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 피부 타입, 일광화상(햇빛화상)의 이력, 면역억제제 투약 중인 상태, 피부암의 이력 등이 있습니다.

     

    피부암의 징후

    대부분의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만 하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암 병변이나 표재성 암의 경우 큰 수술 없이 냉동 치료나 레이저 치료, 광역동 치료, 바르는 국소 도포제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가진단을 하려 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기저세포암

    • 치유되지 않는 상처
    • 붉고 반질거리는 융기 또는 결절
    • 가장자리가 융기되고 중앙에 딱딱하고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 분홍색 병변

    2)편평세포암

    • 단단하고 붉은 결절 또는 표면이 비늘 모양이거나 딱딱한 편평한 병변
    • 오래된 흉터 또는 궤양에 새로운 상처 또는 융기 부위
    • 개방성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입술의 거칠고 비늘 모양의 패치
    • 낫지 않거나 낫고 나서 다시 생기는 궤양

    3)악성흑색종

    • 크기, 모양 또는 색상이 변하는 점
    • 피부에 나타나는 새로운 점
    • 비대칭이거나 테두리가 불규칙한 점
    • 가렵거나 아프거나 피가 나는 점
    • 손톱이나 발톱의 검은 선

    징후만으로 피부암을 확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암의 진단

    피부암이 의심되는 경우 확인하기 위해 조직생검을 실시합니다. 생검은 의심스러운 점 또는 병변의 샘플을 제거하고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생검을 통해 피부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암의 유형과 단계를 결정하여 치료를 결정합니다.
    피부암의 병기 체계는 종양의 두께, 종양의 깊이, 암이 인근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 여부를 기반으로 합니다. 피부암의 단계는 0기에서 4기까지 5단계입니다.

    피부암의 치료

    피부암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의 선택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 병변의 수, 병리학적 검사상 종양의 특징, 환자의 건강 상태, 예전에 치료받은 과거력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 외과적 절제술: 병변과 주위의 정상 경계부를 일부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 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을 함으로써 부족한 피부를 채웁니다.
    • 모즈현미경도식 수술(모즈 수술): 모즈현미경도식 수술은 제거한 조직에서 종양세포의 존재를 확인해 가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발견된 종양세포를 그림이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제작한 도식과 비교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그 부위를 다시 절제해 나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종양의 절제 절편 경계부 전부에서 없는 것이 확인되면 결손부를 복원합니다. 모든 피부암에서 모즈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재발의 위험이 큰 피부암, 전이의 위험이 큰 피부암,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여 피부의 보존이 필요한 피부암 등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냉동 수술: 액체 질소를 사용해서 암 조직 내의 온도가 -20℃에서 -50℃가 되도록 냉각하여 암세포를 얼려 죽이는 방법입니다. 종양의 하부로 침범된 깊이가 얕은 암은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광역동 치료: 병변 부위에 광과민성물질(5-aminolevulinic acid, ALA)을 도포한 다음, 목표 조직에 축적되도록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가시광선을 조사하여 반응성 산소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목표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일종의 광화학요법입니다. ALA는 정상피부보다 암세포에서 더 선택적으로 축적되며 빛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광범위한 병변이나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 그리고 여러 가지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어 수술하기에 위험한 경우에 적절한 첫 번째 치료로써 사용될 수 있고, 외과적 수술의 보조 요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면역요법: 면역 체계가 흑색종의 발병기전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여러 종류의 생물학적 물질이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된 피부암에 대해서는 열거한 치료법 중에서 하나만 골라 치료하지 않으며, 이들 모두를 잘 조합하여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하는데, 이것을 복합적 치료라고 합니다.

    피부암의 예방

    몇가지 사항만 지켜도 피부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는 것 입니다. 그늘을 찾고, 보호복을 착용하고, SPF가 5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흐린 날에도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3시간마다 다시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피부 자가 검진을 통해 변화나 이상 징후를 체크하고 비정상적인 변화나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암은 피부의 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의 일종으로 자외선, 유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일상에서의 자가 진단과 같은 예방 조치로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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