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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암 중 제일 위험한 흑색종

    건강 2023. 5. 14. 00:10

    흑색종은 피부에서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인 멜라닌 세포나 모반 세포(점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암입니다. 가장 위험한 피부암으로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얼굴, 목, 팔, 다리 등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흑색종의 종류

    흑색종은 일반적으로 모양, 발생양상과 분포 등의 특성에 따라 선단 점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 표재 확장성 흑색종, 악성 흑색점 흑색종의 형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선단 흑자성 흑색종: 신체의 말단 부위 뿐 아니라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며 특히 손·발톱이 있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주로 발생하는 흑색종의 유형입니다. 손·발바닥이나 손·발가락에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흑색의 반점이 퍼지며 더욱 진행하면 결절이 발생하며 손·발톱에 불규칙한 흑색 띠가 나타나 점차 넓어지거나 손발톱이 부서지는 경우 반드시 악성흑색종을 의심하여 철저히 조사하여야 합니다. 손·발톱 중에서는 특히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점차 결절이 발생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기게 됩니다. 다른 유형의 악성흑색종과는 달리 햇빛이 거의 닿지 않는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질병 발생에 자외선 노출이 별로 관련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결절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이란 편평한 반점으로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결절성 병변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아주 작고 대칭적이며 경계가 뚜렷한 구진으로 나타나지만 빠른 속도로 크기가 증가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기게 되며 신체의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표재 확장성 흑색종: 처음 발생한 종양 세포가 표피 내에서 점차 주위로 확장되며 상당 기간이 지난 다음 심부 조직으로 침윤을 보이게 되는 유형입니다. 색조는 황갈색, 흑색, 적색, 갈색, 청색과 백색 등으로 다양하며 비대칭적으로 병변이 커지거나 부분적 자연쇠퇴에 의해 경계가 불규칙하게 보입니다. 오래된 병변은 표면이 거칠고 편평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점차 결절이 발생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기게 됩니다.
    • 악성 흑자 흑색종: 악성 흑자 흑색종은 악성 흑자에서 발생한 흑색종을 지칭합니다.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년에 걸쳐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서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보이므로 노년에 흔한 검버섯과 유사한 양상으로 보입니다. 점차 색소반 내에서 한 두 개의 결절이 생기면서 하부로 증식하여 침윤된 것을 악성 흑자에서 발생한 악성 흑자 흑색종이라고 합니다.

     

    피부암 중 제일 위험한 흑색종

    흑색종의 원인

    흑색종의 주요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통제할 수 없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흑색종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자외선을 피하는 일부 사람들도 여전히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흑색종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흑생종이 없는 경우보다 발생할 가능성이 8배 더 높으며 흰 피부, 붉은색 또는 금발 머리, 파란색 또는 녹색 눈을 가진 사람은 흑색종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흑색종의 다른 위험 요인에는 피부 유형도 있는데 몸 전체에 존재하는 점의 개수가 많을수록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선천성 모반세포성 모반에서 악성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흑색종의 증상

    흑색종은 피부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원발 부위는 인종에 따라서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호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평소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밖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피부뿐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합니다. 점막의 발생부위는 안면부, 콧속,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입니다.

    흑색종은 새로운 점, 기존 점의 변화, 갑자기 나타나는 흑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가 발견되면 철저한 피부 검사를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점과 흑색종의 감별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이므로 진단은 어렵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질환을 의심하기 위해 간단한 ABCD 관찰법이 도움 됩니다.

    • Asymmetry(비대칭성): 일반 점은 중심점으로부터 균등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대칭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종양의 좌우 모양이 비대칭성을 보일 때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일반 점은 종양의 가장자리 모양이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에 반하여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할 경우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상): 일반 점은 표면의 빛깔이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한 색조를 보입니다. 만일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와 음영, 특히 흑청색, 흰색과 적색을 보일 때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Diameter(직경이 0.6cm이상): 일반 점은 대부분 크기가 0.6cm를 넘지 않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새로 생긴 검은 점이 0.6cm 보다 크고 점차 커진다면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흑색종의 진단

    흑색종은 조직 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색소성 병변의 직경이 0.6cm 이상이며 주위의 경계가 불규칙하고 불규칙한 색소침착을 보이거나 궤양 또는 가피(딱지)를 형성하거나 출혈을 보이는 경우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주위로 퍼지는 것) 깊이나 전이 등 병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X선촬영과 복부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하여 기존 영상검사장치보다 원발 부위 및 전이 부위에 대한 더 세밀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검사를 통해 진행 단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흑색종의 전이

    전이의 첫 징후는 대개 절제한 원래의 병변 주위에 나타납니다. 원격 부위로의 전이는 림프관을 따라 일어나며 국소 림프절비대가 초기 징후일 수 있으며 이때 림프절은 딱딱하게 만져 집니다. 말기의 전이는 혈관을 따라 일어나며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의 주요 전이 부위는 원발병소 이외의 피부이지만, 그밖에도 림프절, 뼈, 폐, 간, 비장 등 어떤 기관들도 침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의 치료

    흑색종은 발생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직 침범 깊이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성도가 높은 종양이므로 조기 진단과 수술적 완전 절제가 치료의 근본입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진행 단계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면역요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의 예방법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방법입니다. 외출시 양산이나 모자, 긴 옷 그리고 자외선차단제,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의 점이 많은 경우는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변화의 징후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손이나 발바닥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손톱, 발톱에 검은색 띠가 나타나는 경우 내원을 통해 바로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는 피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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