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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의 원인 질환과 치매 증상 및 치료

    건강 2023. 6. 1. 19:35

    치매는 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치매의 대표적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파킨슨병, 뇌혈관질환의 3가지 순서로 가장 많이 나타나며, 2가지 이상의 뇌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치매의 발생 여부는 신경심리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지만 치매의 치료와 예후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매의 진단 그 자체보다 오히려 감별진단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다.

     

     

    치매의 원인 질환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파킨슨병, 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두 가지 단백질이 쌓이면서 질환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과: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만 쌓이는 시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광범위하게 쌓여서 수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 타우 단백질이 해마 주변으로 쌓이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
      • 증상: 타우 단백질이 좋아하는 뇌 부위가 해마 및 기억력에 관여하는 신경회로 주변이기 때문에 기억력 저하가 주 증상이다. 이후 타우가 다른 뇌 부위로 퍼지면 언어기능이나 시공간능력(길 찾기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루이소체/파킨슨병: 루이소체/파킨슨병은 뇌 속의 또 다른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침착에 의해 발생한다.
      • 경과: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면서 중뇌에 있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침범하면 뇌 속에서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동작과 걸음이 느려지고 굳어지는 파킨슨 증상이 나타난다.
      • 증상: 알파-시누클레인이 더 위로 퍼져 대뇌를 침범하면 헛것을 보는 환시 증상과 집중력이나 시공간 기능의 기복을 보이는 인지 변동이 나타나며 인지 변동은 수술이나 충격적인 사건 후에 섬망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 특징: 루이소체/파킨슨병은 중뇌와 대뇌를 침범하기 전에 여러 뇌신경회로가 복잡하게 올라가는 뇌간을 먼저 침범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로 인해 심한 잠꼬대, 후각 기능 저하,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주저앉는 증상, 심한 변비와 같은 다양한 전조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뇌혈관질환: 뇌혈관 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뇌혈관 장애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 경과: 뇌경색이 증상을 일으킬 때처럼, 뇌혈관이 막히면 그 순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는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는 계단식의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증상: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인지 기능 저하는 병변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병변이 많아질수록 전두엽 기능 저하, 성격 변화, 보행 장애, 발음 장애 등이 심해지게 된다.
      • 특징: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면 성격이 급해지고 잘 참지 못하며 화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러면서도 평상시에는 의욕이 떨어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게을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파킨슨 증상과 완벽한 감별이 힘들 정도로 동작이 느려지지만, 루이소체/파킨슨병에 비해 발음장애나 보행장애가 더 빨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파킨슨병, 뇌혈관질환 이외에도 50가지가 넘는 뇌질환들이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이나 경기 혹은 뇌전증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 비타민 부족증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 경막하출혈 등 뇌내 덩어리에 의해 뇌가 압박되어 생기는 인지기능 저하는 치료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 질환 감별 검사

    치매는 인지기능이 나이에 비해 떨어져 있고, 그로 인해 혼자 생활할 수 있는 기능이 유지되지 않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면 진단이 가능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하는데, 단순히 치매가 발생했는지만 알고자 이 검사로 충분하다.

    하지만 치매의 치료와 예후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매의 진단 그 자체보다 오히려 감별진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검사로는 MRI, PET 등이 있다.

    • MRI 검사: 뇌혈관 질환 중에는 뇌경색, 뇌허혈증, 뇌출혈이 있는데, 이 세 가지의 질환이 인지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 혈관성 치매라 부른다. 큰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뇌경색, 작은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뇌허혈증,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이 3가지의 뇌혈관 질환을 MRI검사로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혈관성 치매의 유무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검사이다.
    • PET 검사: PET 검사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을 확인해 주는 아밀로이드 PET, 도파민의 감소 정도를 알려주는 도파민 운반체 PET, 뇌기능의 변화를 알려주는 포도당(혹은 FDG) PET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PET 검사로, 루이소체/파킨슨병은 도파민 운반체 PET 검사로 확진 수준의 임상 진단을 내릴 수는 있지만 아밀로이드 PET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혼합형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파킨슨병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진단에는 포도당 PET 검사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치매 증상

    치매의 증상은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판단력 저하, 언어 장애, 실행 장애, 시공간 지각 장애, 의욕 저하, 우울증, 불안증, 환각, 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기억력 저하: 초기 단계에서는 짧은 기억력이 손상되며, 나중에는 장기적인 기억력도 손상된다.
    • 사고력과 판단력 저하: 추론, 문제 해결, 추상적인 사고 등의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 언어 문제: 말하기와 이해하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단어 찾기와 문장 구성 능력이 떨어진다.
    • 공간 인지 문제: 방향 감각, 거리 판단, 사물 인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인격 변화: 감정 제어의 어려움, 행동 변화, 사회적인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에는 자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

     

    치매 치료

    치매는 아직까지 완치 방법은 없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이 있다.

    •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파킨슨병이 생기면 뇌 속의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줄어드는데,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라는 약물로 이를 보충해 주면 증상 완화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루이소체/파킨슨병은 아세틸콜린의 감소가 심하기 때문에 약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 NMDA 수용체 억제제: 알츠하이머병이 진행하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굳게 믿는 망상 증상, 그리고 이유 없이 예민해지고 화를 내는 공격성이 생기는데, 이를 완화하는 약물로 NMDA 수용체 억제제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중기 이상의 치매에서 주로 사용되며 이 외에도 공격성을 줄이는 다양한 약제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약제들은 도파민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루이소체/ 파킨슨병의 파킨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도파민제, 도파민 효현제: 루이소체/파킨슨병의 파킨슨 증상은 도파민제나 도파민 효현제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인지기능의 변동이나 환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의 사용 순서를 잘 지켜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타: 뇌혈관질환에 의해 이미 발생한 인지기능이나 운동기능의 저하는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대신 뇌혈관 병변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와 같은 예방 약물을 복용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위험 질환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지속적인 운동요법을 시행해 추가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치매 예방

    치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인지활동, 건강한 식생활,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이 필요하다.

    • 운동: 평소 누워 지내는 생활습관은 인지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루이소체/파킨슨병이나 뇌혈관질환에서는 보행장애로 인한 운동 부족이 병의 악화에 기여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유산소 운동, 특히 걷기가 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는데 더욱 중요하다.
    • 인지활동: 배우고 암기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그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중요한 점은 인지활동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재미를 느낄 수 없고 주변에서 호응해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그 습관이 이어질 수 없다.
    • 건강한 식생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하루 한 움큼)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샐러드로 포만감을 채운 뒤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뇌 건강에 좋지만 만성 신부전이나 간성 혼수처럼 단백질 섭취가 해가 되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일주일에 맥주 2병 이상의 알코올 섭취는 치매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는 필수이다.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치매 환자는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워 가족의 돌봄이 필요하며 경제적인 부담을 가져올 수 있는 질환이므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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